
전도 간증을 하러 가다 보면,
요즘 교회를 방문하는 “사람이 없다”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.
그런데 반대로 SNS를 보면,
개척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교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.
그렇다면 왜 어떤 교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,
어떤 교회는 그렇지 않을까요?
그 이유는 참 다양하겠지만, 오늘은 그것을 굳이 다루지 않으려 합니다.
다만 한 가지,
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
‘성도 수의 이동’이라는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복음을 처음 듣고 예수를 믿게 된 사람보다,
이미 신앙을 가지고 있던 분들이 교회를 옮긴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.
물론 누군가의 사정에 따라 교회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.
그 자체가 잘못은 아닙니다.
하지만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며 꼭 기억해야 할 것은,
복음을 통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일이 점점 줄고 있다는 사실입니다.
실제로,
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와 한국교회탐구센터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,
최근 몇 년간 교회를 옮긴 경험이 있는 교인들 중
약 30~50% 이상이 기존 신자였습니다.
또한 한목협(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)의 자료에 따르면,
응답자의 60~70%가 과거에 교회를 옮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.
성도 수는 움직이지만, 복음을 통해 새롭게 믿는 사람은 줄고 있는 것
이것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, 우리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현실입니다.
그래서 저는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.
누구를 비판하거나 문제 삼기 위해서가 아니라,
우리 모두가 다시 ‘복음 앞에 서야 할 때’이기 때문입니다.
“요즘 전도가 어렵다”는 말, 참 익숙합니다.
하지만 정말 그럴까요?
현장에 나가보면 사람은 있습니다.
단지 우리가 복음을 들고 먼저 가지 않았고,
복음을 담아 삶으로 보여주지 못했을 뿐입니다.
지금 이 시대에도 복음은 능력입니다.
복음이 사람을 살리고, 사람을 바꾸고, 교회를 새롭게 합니다.
전도는 여전히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가장 본질적이고도 근본적인 방법입니다.
그리고 저는 이 일이
어느 한 교회만의 일이 아니라, 모든 교회가 함께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믿습니다.
함께 전도하고, 함께 기도하고, 함께 울 수 있다면,
이 땅의 교회는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.
1년에 한 번 하는 전도 프로그램, 물론 그것도 귀한 일입니다.
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기를 바랍니다.
전도는 이벤트가 아니라, 교회의 호흡이 되어야 합니다.
모든 교회가 합심하여 전도에 힘쓸 수 있기를,
그리고 그 일이 단순한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,
삶의 일부가 되고, 사역의 중심이 되고, 교회의 기쁨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.
오늘도 복음입니다.
복음으로 한 사람을
사랑으로 온 세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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